얼마나 걸리는지 현실 사례를 모았습니다
여기 를 참고해주세요
정말 빠르면 부트캠프 수료 후 개월, 오래 걸리면 햇수로 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봤습니다. 솔직히 취업 준비 기간을 줄이려면 별다른 왕도가 없습니다. 학습 기간 내내 취업과 관련된 부분을 계속 준비하고 있든지, 아니면 차 취업 목표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낮추는게 좋겠죠.
그런데 주어지는 학습량을 따라가기도 벅찬데, 교육이 진행됨과 동시에 취업 준비도 병행하는건 학습자 개인에게도 무리입니다. 사실상 부트캠프가 끝날 즈음에보통 팀 프로젝트를 마무리 해야 할 시점 나 앞으로 어떻게 하지 와 같은 고민이 들기 시작하죠.
부트캠프 이전에 개발 관련 경험도 경력도 없고, 채용 시장에서 나라는 개인은 이제 막 경력을 시작하려는 초보 개발자 인 상황일 때, 어떤 마음을 갖는게 좋을까요
안 되면 다른 부트캠프 또 가지 뭐..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부트캠프를 이미 졸업했지만, 취업 준비 중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꼈거나 여러가지 아쉬움을 느껴 또 다른 부트캠프에 등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학습 시간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과정에 등록해버리는 것이죠.
물론 개발자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 워낙 다양하고, 또 그 내용과 질이 전반적으로 상향되다보니 본인의 목표가 뚜렷하다면 부트캠프를 한 번 더 수강하는 선택지도 분명 유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취업을 하기 힘든 상황에, 일단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긴 해야할 것 같아서 또 다른 교육과정을 등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신중하게 고민해보세요. 내게 정말 또 다른 부트캠프에서의 경험이 필요한건지이미 배웠던 내용들이나, 경험했던 것들이 일부 똑같이 반복될텐데, 아니면 내게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세요.
특정 회사가 아니면 안된다 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큰 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해야만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소위 말하는 네카라쿠배 와 같은 키워드가 이미 하나의 업계 용어처럼 굳어졌듯, 나도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는 그 기업에서 개발자로서의 첫 여정을 시작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것이죠.
물론 좋습니다만 이렇게 특정 기업 중심으로만 목표를 두다가 몇 년간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들을 종종 보았던 입장에서는, 솔직한 의견을 드리고 싶어요.
처음 경력을 시작하려는 상황이라면, 그 회사가 아니면 안될거야 라는 생각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작은 회사여도,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일지라도, 본인이 학습한 것을 실무에 써볼 수 있는 기회라면 적극 도전해보세요.
여러분은 부트캠프에서 밤낮없이 열심히 공부했다 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열심히 실무에서 활용했다 는 발자취를 끊임없이 남겨야 합니다. 그러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루라도 빨리 실무 전선에 나가보세요. 조금 아쉬운게 있더라도 받아들이고, 직면해보세요.
이 회사가 아니면 안돼, 부트캠프 한 번 더 수강하면서 생각해봐야지 라는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개발자 라는 타이틀을 걸고 일해보는 경험을 늦추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현재 스타트업 업계가 꽁꽁 얼어붙어있다는 사실은 관련 종사자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년 하반기 즈음에 스믈스믈 언급되더니, 올해도 이 침체된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원 감축, 복지 축소와 같은 아젠다가 어색하지 않을 지경입니다.
자연스럽게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불안감은 확산되게 마련이죠. 채용문이 점점 더 좁아지니까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장 상황은 좋다가도 나쁘고 나쁘다가도 좋고 그 흐름 속에서 나는 어떤 개발자 로 성장하며 살아야 할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눈에 띄는 주니어 개발자란 어떤 것일까 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런 주제에 대해서 강사, 멘토, 매니저와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직 경력도 없는 내가 그런 고민을 할 수준이 될까 와 같은 자기 검열을 하지 마시고요. 오히려 더 현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