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사이언스는 컴퓨터공학, 수학, 통계 등에 대해서 높은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융복합 학문입니다. 더 복잡한 AI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굉장히 깊은 수준의 학문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런 필요 때문에 현직에 계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분들도 대학원이나 석박사 과정을 가려고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석박사 과정을 끝내고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석사 이상을 해야지만 해당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큰 직렬 안에서도 직무는 여러가지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반드시 석사를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심화된 AI 모델을 연구개발하는 팀에 들어가려면 솔직히 석박사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앱 서비스 기반의 로그 데이터를 적재하고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찾는 작업은 석사 학위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
요새는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을 찾아서 들어가는 것도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쉽지 않습니다. 실무에서 이런 저런 실전 경험을 하던 분들도 대학원을 많이 찾고 있어서, 사실 전혀 경험이 없는 분들은 대학원을 먼저 준비해서 가시는게 오히려 더 힘든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부트캠프 통해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미리 배우시고 해당 분야의 커리어를 뭐가 됐든 일단 시작해보시는 것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석사는 차후에 직무가 어느정도 안정되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다시 준비해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