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자체가 너무 즐겁고 같이 하는 팀원들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외적인 요인들 때문에 다른 회사에 지원할 가능성 자체를 스스로 없앤 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한 가지만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여러 가지를 배우며 적용해 보는 것이 나중에 사업을 하는데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구현에 필요한 것들은 구글링과 도큐먼트 위주로 익히고 적용해가며 공부를 했고 먼저 웹개발 서적을 보고 국비지원학원을 다니며 유튜브에서 가르쳐 주는 것과 학원에서 배우는 것을 비교하며 구조적으로 구동되는 원리가 뭔지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사용 했습니다.

학원에서는 같은 동기들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작성한 코드를 보거나 이해가 안되는 것은 물어보기도 하고 반대로 가르쳐 주면서 서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에선 같은 걸 배우는 입장에서 여러 정보를. 공유하며 배운 것이 가장 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내가 생각한 것을. 구현해보겠다는 고집에서 스스로 학습되 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책이든 구글이든 그 순간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적용하며 강제로 밀고 나가다 보니 나중에 얻게된 경험이나 지식 입사하고도 빛을 바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학위도 걸림돌이었고 금전적으로도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추천해주는 곳으로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추천해준 것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열심히 하던 때였기 때문에 어떤 곳에 면접을 가더라도 잘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배 운 기술들이 그대로 회사에서도 원하는 기술들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취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다할 스펙도 없이 시간이 흘러 나이만 들어간다는 막막함과 학위가 발목을 잡는다는 압박감, 경제적으로 집에서 지원도 받을 상황이 되질 못해 프로젝트를 하며 집중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찾아오는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스며들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