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만족도 / 이유
현재 회사 방향성과 제가 가려고 하는 방향성과 일치해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 직장이 너무나도 안 맞았던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 직무선택 이유
플러터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나이 때문이였습니다. 기존 네이티브쪽은 취업을 해도 상사분들이 모두 제 나이 또래 혹은 어릴 것 같았습니다. 또한 나온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실력면에서도 많이 뒤쳐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신규 프레임워크 중 제가 배워보고 싶었던 플러터로 타겟을 잡았습니다. 취업 당시에 플러터는 한국에서 그렇게 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17년 5월 출시) 아무리 경력자라고 해봤자 대부분 2-3년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취업 기회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 공부방법
초반에는 그냥 체계없이 무식하게 개발 & 공부했습니다. 매일 학원을 가서, 개발 + 공부를 하였습니다.
취업 바로 직전이 제일 효율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취업 전에는 12시간 정도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했는데, 집중해서 개발을 하고, 집중한 시간에 1/n 쉬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메모장에 집중한 시간을 기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 30 : Flutter - stateful widget 배움 25 : Flutter - provider ...
오전에는 집중시간에 1/4을 휴식 점심 30분 휴식 집에 갈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1/3 , 1/2 , 1/1 이런식으로 휴식 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저는 아침,점심을 안 먹어서 오롯이 12시간 동안 개발 + 공부 + 휴식을 하였습니다.
집에 갈 때 쯤이면 하루에 내가 얼마나 집중했는지 총 시간이 나왔는데 7~8시간 정도는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가기전 총 시간을 구글 달력에 적습니다. 이렇게 하니 내가 얼마나 집중하고, 요즘 공부량의 변화가 객관화 되서 좋았습니다. 노력이란 말은 너무나도 주관적이여서 가급적이면 공부시간을 기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런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때 어금니 하나 빠졌습니다. ㅎㅎ
🔎 구직방법
저는 좀 특이한 케이스라서 이 부분은 도움이 못 드릴 것 같습니다.
Flutter 공부 중 잠이 안와 새벽 4시정도에 구글에 Flutter 구인을 검색했는데 저희 집 바로 옆 동네에 Flutter 구인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날이 토요일 새벽이였고, 구인 사이트 마감이 다음 주 월요일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토요일날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마침 회사에 잠깐 나오셨던 대표님께서 전화를 받아서 구인 하고 있다고 하셔서 해당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날 면접 보고, 화요일날 출근했습니다.
🎉 취업 성공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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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현회사의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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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소신껏 잘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건 다른 직군에서는 몰라도 개발 회사 면접때는 마이너스적인 요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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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tter외에도 이것저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Flutter외에도 제 스킬셋은 LAMP, android 기초, java기초, python기초 + selenium , c# wpf + winform , AWS(ec2,rds,s3.elb,route53..)
3번은 제가 취업의 방향성을 잡고 공부한 것이 아니라 학원 + 아이디어 제품 개발을 위해서 배웠던 것들이라 깊이가 깊지 않았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3번 처럼 이것저것 할 수 있지만 정작 아무것도 깊이 있게 못하는 상태는 별로 좋은 거 같진 않습니다. 물론 플러스 알파는 분명 될 것 같습니다.
🥲 취준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
1 미래 불 확실성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 개발이 좋은 결과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2 비교에서 오는 조바심 주변에서는 결혼이다, 사업이다, 진급이다 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지?’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이러한 감정은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뒤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심정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 취준생분들께 하고싶은 말
늦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